경제 단어 가동률이란
가동률이란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의 백분율(생산실적/생산능력x100을 나타내는 단어로 생산설비가 어느정도 이용되는지를 나타내는 경제지표이다. 여기서 생산능력이란 사업체가 정상적인 설비, 인력, 조업시간 등 조업환경 하에서 생산할 때 최대 생산 가능량(적정생산능력)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자면 공장이 최대한으로 생산할 수 있는 양 대비 실제 생산한 양이 얼마인지 알 수 있는 수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A라는 공장에서 벽돌을 생산하는데 100명의 직원이 각각 벽돌을 하나씩 생산할 수 있다고 가정할 때 실제 생산라인에 80명이 투입되어 생산되는 벽돌이 80개라면 A 공장의 가동률은 80%가 된다. 그렇다면 100명이 생산라인에 추가되어 100개의 벽돌을 생산하는 가동률 100%의 공장이 되게 되면 더 좋다고 볼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오이다.
A 공장에 고용된 직원 100명 모두가 벽돌만 생산하게 된다면 주문을 받고 배송을 하고 생산 벽돌을 관리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기 때문에 벽돌만 주구장창 생산되고 판매하고 관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생산능력에 대비한 가동률을 적절하게 판단해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가동률의 중요성
생산설비의 가동상황인 가동률은 경기의 단면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가 될 수 있는데 이는 기업들이 앞으로의 경기 예상에 따라 가동률을 높이거나 낮추는 방법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다만 가동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데, 이는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높은 가동률은 앞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신호로 인식되지만 경기가 활황세인 상황에서 지나치게 높은 가동률은 오히려 인플레이션 우려를 크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 생산능력 및 가동률지수는 매월 통계청이 산출,발표하고 있는데 이들 지수는 공급능력과 설비가동의 절대수준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기준년도의 생산능력과 가동률을 100으로 하였을 때 비교시의 공급능력과 가동상태가 어느 수준인가를 나타낸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제조업체의 생산설비 이용도를 보여주는 지표로서 기준연도의 제조업 평균가동률에 비교시점의 가동률지수(계절조정)을 곱하여 산출한다.
가동률을 낮춰야하는 경우
가동률은 낮추는 것이 아니라 높은 수치일 수록 좋은 것이라고 볼 수 있으나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 이 예외적인 상황은 크게 경제 상황의 악화로 인한 전세계적 불황이 있거나, 공급망의 차질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대다수이다. 이러한 악성재고들로 인해 많은 사업체들은 수출을 통해서 이익을 창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코로나 시기에 국내 기업들도 재고 자산이 과도하게 쌓여 재고율이 높은 수치로 증가하자 가동률을 하향조정했다는 기사를 볼 수 있다. 재고율의 수치가 높아질 경우 소비가 없다고 판단되어 재고를 생산할 노동력이 가치를 잃게 되어 고용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연계적으로 소비를 위축시키기 때문에 다시 돌고돌아 기업의 투자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이러한 악영향을 막기 위해서 기업들은 가동률의 조정에 많은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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