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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

경제 단어 4. 가계처분가능소득(PDI), 가교은행

by zzani1story 2024. 8. 7.

가계처분가능소득이란

경제 단어 가계처분가능소득 PDI란 Personal Disposable Income의 약자로 가계가 마음대로 소비와 저축으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가정에 들어온 월급 등의 금전적인 수입에서 세금과 보험료 등 필수적으로 빠져야 할 소비 금액을 제외하고 쓸 수 있는 돈을 의미한다. 가계처분가능소득으로는 여행을 가거나, 외식을 하는 등의 부수적인 일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 가정에 들어오는 매달 수입이 월급 100만 원이고 세금으로 10만 원, 보험료 10만 원이 나가게 된다면 남는 80만 원이 가계처분가능소득으로 분류가 된다.

 

가계처분가능소득 중요성

가계처분가능소득은 각 가정이 얼마나 잘 사는지 파악하기 위해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보통 한국은행에서는 국민 생활수준 파악을 위해 1인당 GNI(국민총소득)을 널리 쓰는 편이나 해당 지표에는 가계뿐 아니라 기업, 금융기관, 정부가 벌어 온 소득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가계부문 소득을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하여 가계처분가능소득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

가계처분가능소득은 실제로 가정의 구매력의 가능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높을수록 가정에서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가 활발해지고 가계처분가능소득이 낮으면 가정에서 소비가 줄어들어 경제에 악영향이 오게 된다. 

 

가계처분가능소득, 가교은행 썸네일

 

가교은행이란

경제단어 가교은행이란 청산 대상 금융기관의 자산, 부채를 임시로 넘겨받아 예금, 출금 등 업무를 대행하고 합병, 채권채무관계 조정 등 후속조치를 수행하는 은행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은행이 어떠한 이유로 파산해서 문을 닫게 된다면 그 은행이 가지고 있던 돈과 빚을 가교은행이라는 곳에서 대신 관리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교 즉, 다리 역할을 하는 은행이라고 판단하면 되고 단순히 돈만 맡는 것이 아니라 파산한 은행의 채권채무관계도 함께 정리한다. 

금융기관이 파산한 경우 예금보험제도는 청산, 매각, 자산부채승계, 가교은행을 통한 인수 등의 수단을 통해 부실 금융기관을 처리한다. 이 중 가교은행을 통한 인수방식은 파산은행의 처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될 경우 사용되며 새로운 은행을 설립해 파산한 은행의 자산, 부채를 포괄승계하도록 하고 인수 희망자를 물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가교은행을 이용한 처리방식은 금융기관 파산 충격을 완하하고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교은행은 임무를 마치면 정리대상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없어지는 한시적 기관이다.  

 

가교은행 필요성

가교은행은 금융기관의 파산으로 인해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A라는 은행이 파산하게 되면 해당 A 은행에 예금, 적금, 대출 등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체결한 개인, 기업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B라는 가교은행을 임시로 설립한다. A 금융기관에 있던 금융, 자산을 인수한 다음 자산, 부채를 포괄승계하거나 매각하여 부실금융기관인 A 기관의 정리 절차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 파산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키고 개인, 기업의 자산에 미칠 수 있는 금전 처리를 위한 시간 여유를 확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기에 가교 은행은 꼭 필요한 임시기구이다.

 

<경제 및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제에 관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경제교육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한국은행에서 선정한 경제금융용어 700선을 기준으로 선정했습니다.>